대구 지역 확진자 중 신천지 관련자의 비중은 70%에 달한다. 2일 오전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081명으로 이중 2136명이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자다. 기타 분류된 확진자(943명)의 상당수도 신천지 관련으로 추정된다. 대구 지역 의료진 A씨는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 대다수가 신천지 교인"이라며 "신천지 교인끼리 같은 병실을 쓰는 경우가 생기면서 일부 교인이 서로 모여 기도를 하거나 찬송가를 부르는 일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 등이 우려돼 주의하라고 해도 안 들을 때가 있다"며 "개인의 종교활동으로 볼 수 있지만 그런 모습을 보면 힘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