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6

삼성 갤럭시S10에 암호화폐 지불·결제 기능 탑재

미국 IT매체 폰안레나, 갤럭시S10 블록체인 키스토어 기능 사진 공개

내달 20일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암호화폐 지불·결제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 갤럭시S10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지원한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폰아레나는 한 트위터 사용자의 주장을 인용해 갤럭시S10으로 추정되는 제품에서 '블록체인 키스토어' 기능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기능에서는 암호화폐 지갑을 생성할 수 있다. 다만 새로운 지갑 설정에서 이더리움만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지난달 10일 삼성전자가 EU(유럽연합) 지적재산권 사무소에 등록했던 상표권 이름과 일치한다. 등록한 상표권은 '블록체인 키스토어', '블록체인 박스', '블록체인 코어' 세 가지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가 잇따르고 있어 갤럭시10의 암호화폐 기능 지원은 신빙성을 얻고 있다. 앞서 대만 기업 HTC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9에서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 1'을 선보인 바 있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10 언팩이 열리는 2월 20일에는 이더리움 외에도 더 많은 암호화폐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