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1

고려 시대 무시무시한 싸움 실력을 보유했던 임금

혜종의 장인인 왕규가 그를 암살하기 위해 자객을 보냈는데,
자객은 왕의 처소에 구멍을 내어 침입하였고,
시위하고 있던 내시를 칼등으로 내리쳐 기절시켰다.

자객은 혜종이 덮고 있던 이불을 찔렀는데 그것은 지푸라기였다.
이러한 사태를 예상하였던 혜종은 이미 낌새를 차리고 피해있었는데,
목표를 놓치고 당황해 하던 자객에게 "무엇을 찾느냐(!)"며 천연덕스럽게 물었다.

정신을 차린 자객은 칼을 들고 혜종을 시해하려 했으나,
혜종은 칼끝을 날렵하게 피하며 맨주먹으로 자객의 인중을 가격했다.

왕을 시해하려는 자객이었던 만큼 무예가 특출했을 터인데
혜종은 무장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객을 맨손으로 제압한 것이다.

P.S : 고려 혜종의 이름은 " 왕무( 王武)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