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키' 설립자의 발언에 인터넷이 분노로 가득 차다
약 처방이 아닌 '자연적인 치유력'으로 각종 질병을 이겨내자는 '안아키(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기본 취지는 항생제 등의 약을 쓰지 않고 자연적인 치료로 면역력을 키운다는 것이지만, 부작용 사례가 속출해 논란이 일었다.
약을 안 쓰고 아이를 키운다는 사람들이 모인 카페로, 줄여서 안아키라고 부른다. 회원수는 6만 명이 넘어가는 상태.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과 동급의 커뮤니티다.
카페의 설립 자체는 2013년에 이루어졌다.
예방접종도 안 시키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니, 전염병이 돌아 점점 다른 아이들도 피해를 받는 상황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네이트 판에도 관련 내용이 뜨기 시작하고, 2017년 4월 경부터 끔찍하게 곪은 아이들의 피부 사진과 자세한 내용들이 맘카페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약은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어서 오남용하면 안 되나, 무조건 적게 쓰는 게 능사가 아니다.
의사가 먹으라고 한 만큼 먹어야지, 멋대로 더 먹거나 덜 먹거나 하면 안된다.
필요할 때 안 쓰는 건 분명한 아동학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