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31

피카소 찬양해서 잡혀감

피카소 찬양 반공법 위반 1969년 6월 9일 경향신분 7면 사회 기사 중
삼중화학대표입건 서울시검공안부(崔大賢 부장검사 金鐘鍵 검사)는 9일 상오 불란서화가 피카소를 찬양하거나 그의 이름을 광고등에 이용하는 행위는 반공법4조 1항(국외공산계열의 동조찬양, 고부) 위반사항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1차로 크레온 제조업자인 삼중화학 대표朴鎭元씨(45)를 반공법위반혐으로 입건했다. 또한 동사제품 피카소 크레파스등의 광고를 금지시키고 판매중인 상품의 피카소 이름을 지우도록 지시시켰다. 검찰에 의하면 삼중화학은 68년 10월부터 크레파스, 포스터칼라등을 제조 피카소라는 상표를 붙여 팔아왔다. 검찰에 의하면 피카소는 좌익공산화가로서 1944년 국제공산당에 입당, 소련에서 레닌평화상을 받았으며, 한국동란때는 조선의학살, 전쟁과 평화등 공산당을 선전하는 작품활동을 해왔다, 검찰은 이밖에도 코메디언 곽규석씨가 사회를 본 민간 TV 쇼프로에서 피카소라는 별명의 이름을 등장시킨 제작자들을 조사하는 한편 곽씨가 좋은 그림을 보고 피카소 그림같이 훌륭하다고 말한 이면도 캐고있다. 피카소 찬양하면 반공법 위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유머피카소 찬양하면 잡혀가던 시절루리웹피카소 찬양해서 잡혀감보배드림피카소 찬양해서 잡혀감딴지피카소 찬양해서 잡혀감.ㄷㄷㄷ 역사란 무엇인가 였나 이 책도 불온서적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책이 더럽게 재미없긴 합니다만 그게 무슨 죄냐고 ㅋㅋㅋㅋ '한국에서의 학살'이란 작품이 한국전 때 남한군이 황해도 신천에서 민간인하는 학살하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그렸다고 찍힘. 마사오 시절은 참 여러모로 대단한 나라ㅋㅋ 피카소가 프랑스 공산당에 입당했다는 사실보다는 조선의(아니면 조선에서의) 학살이 한국전쟁 중 미국의 양민학살로 추정되는 사건을 묘사한 그림이라는 이유가 가장 큰 것 같네요. ① 이 그림에 대해 설명하는 블로그 https://pinehill.tistory.com/40 ② 이 그림과 관련해서 피카소에 대해 비판하는 블로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amchai02&logNo=220609036672 개인적으로 ①이 ②보다 설득력이 있는 것 같음. ①은 해당 그림을 그린 이유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설명이 있으니 ②는 단순한 북한정권 옹호라서 나쁘다라는 게 이유임. 전쟁이라는 특수상황에서 민간인 학살이 한쪽에 의해서만 이루어지지는 않은게 분명하죠. 그러나 피카소의 게르니카라는 그림을 생각해 보면 피카소가 북한정권을 옹호했다기보다는 반전주의자 입장에서 그림을 그렸다고 보는게 맞겠죠. 아무리 공산당에 입당했다 하더라도. 아래 그림인 '전쟁과 평화'를 보면 그게 더 정확한 사실일 테죠. 전쟁의 원인은 분명히 북한에 있지만 전쟁 중 일어난 민간인 학살을 은폐함으로써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는 옳지 못한 생각이겠죠. 이런 걸 보면서도 전쟁을 입에 달고 사는 인간들은 무슨 생각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