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4

자기 언제 집에 갈거야?

"그런데!" "바로 그때!" 바로 그떄 촥 가라앉은 목소리로 꽃뱀녀가 내뱉는다. '우리집 라면은 한그릇에 1억원인데, 감당할 수 있어? 쫄리면 뒈지시던가...' 꺼벙남은 그 소리가 더없이 반가워서 호기롭게 외친다! '까짓거, 가진 건 돈과 물건밖에 없는데 뭘, 1억원 콜!' 이리하여 막장 커플의 뼈와 살이 타는 밤은 태양을 거부하기 시작했다...